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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 교내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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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에 피해입으신 분은 안계신지 심히 걱정됩니다.

고교 시절의 추억들을 시리즈로 올리기로 했으나...

소재 부족과 기억력 감퇴-_-로 이제야 글을 적게 되는바입니다.



본글의 저작권은 저에게 있으며 다른 싸이트로의 무단 전제 및 재 배포를 적극 권장합니다 -_-;;;

또한 작가의 깜찍한-_- 인생관은 남에게 보고 배우라는 것이 아니니 그냥 "이런놈도 있구나..."

라며 웃어넘기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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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학창시절 화려한 연기로 유혹의 손길을 뻣는 그 무시무시한 물건...

그렇다...

난 일곱살 때부터 피웟던 것이다....

물론...

말썽을 말이다 -_-;;; (시작부터 송구할 따름이다 -_-;;;)


담배는 내가 중학교 1학년 입학하던날... 어느 못된놈-_-에게 배웠다...

하지만 그때는 한 2달에 한까치 정도로 그넘이 주면 입만대고 피는척 마는척 폼-_-을 잡던것이였을뿐

진짜 담배를 제대로 피기 시작한것은 그 망할-_- ㄱ고에 입학하고 나서 부터였다.


고1 여름...

친구들과 함께 청도 운문사로 놀러가서 한놈이 담배를 사온데서 부터 사건은 시작이였다...

이놈들이...

순진한건지 띨빡-_-한건지 담배갑도 제대로 못뜯길래 내가 멋-_-지게 뜯어주고...

한가치를 꺼내 멋지게 속담배를 보여줬다 -_-


"와~ 니 중학교때 좀 놀앗나? 담배도 필줄아네?" (갱상도 사투리다 -_-)

라고 말하며 존경의 눈빛을 쏘는 친구들에게-_-

(그당시 중학생 흡연율은 단 몇%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지만...

일명 XX돌공장이라 불리는 우리 중학교는 몇십%였으니 할말 다했지 -_-)

도나쓰 만들기라는 초급 기술을 보여주며 의기양양해 하던 내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_-

그 휴가-_-기간 4박5일동안 술과 담배는 우리의 일부가 되어 버렸고 -_-

개학을 하고 난 뒤에도 우리는 돌려피는 담배 한가치에서 우정-_-을 느끼곤 했다...


물론 그때 폼-_-잡는다고 피던 담배가 내 인생의 일부가 되어버릴줄은 꿈에도 몰랐다 -_-


아침에 한가치 점심때 학교 밖에서 한가치 밤에 잠자기전 한가치...

하루 3가치던 내 흡연량이 반년이 흘러 2학년에 올라갈때쯤에는...

우리반 최고 꼴초가 되어 하루 반갑을 자랑하게 되어 버린것이다 -_-


...

...

담배...

지금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새겨듣길 바란다

담배란놈이 처음 피울때는 중독성도 없고 별 맛도 없다...

맛을 모를때 중독성이 없을때 끊길 바란다...

조금만 더 지나면 담배없이는 죽을것만 같고 담배없이 화장실에서 X이 안나오는때가 온다 -_-

오죽하면 담배 없어서 X참고 잠을 자겟느냐는 말이다 -_-

...

...


자...

이제는 하루 반갑의 담배를 소화-_-해내려면 교내흡연-_-을 시도 해야 할 때 인것이다 -_-

쉬는 시간 10분동안 밖에서 피고 올수는 없다...

그때부터 선생들과 나 사이의 쫒고 쫒기는 흡연학생 잡기가 시작 됐으니... -_-
(전부 내가 띨빵해서 잡힌거 같다 -_-)


내가 제일 먼저 교내 흡연을 시도한곳은 당연하게 화장실이다... -_-

그래도 인문계 학교라 흡연률은 타 학교들 보다 낮았고

선생들 또한 2학년놈이 배짱좋게 화장실에서 담배를 필거란 생각은 안했기에...

선생들은 학생용 화장실에 오지도 않았었다...

그렇게 안심하고 X를 때리며 흡연의 즐거움을 즐기던 내게 찾아온 시련...


1997년 여름방학 전인걸로 기억한다...

쉬는 시간전에 일찍 마친 수학선생의 수업에 감사하며

수업종도 치기전에 화장실로 달려가 흡연의 기쁨을 만끽하고

종이 치는 순간 마지막 한모금을 주~~욱 빨후 들이마시며 꽁초를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렸다...

그리고 마지막 연기를 토해내며 문을 여는순간!

화장실 문앞에는 교련선생(당시 31살 우리학교 1회 졸업생-_-)이 떡하니 서있었다... -_-

내 뿜던 담배연기는 그대로 교련선생의 얼굴로 직행했다...

화장실 위로 솟아오르는 연기를 보고 앞에서 기다린 교련선생...

사실 그냥 어느놈인지 얼굴이나 보고 못피게 충고만 주고 머리 몇대 팰 생각이셧다 -_-

하지만 그의 얼굴위에 뿜어진 담배연기에 이성을 잃은 교련선생...(제길 -_-)

바로 날라오는 싸대기-_-에 난 열린 문을 통해 변기통에 널부러지고

내 하이얀 하복에는 교련선생의 실내화 발자국이 무수히 생겼다 -_-

다행이 금방 흥분이 가셧는지

날 교무실로 데려가셧다...

그때 얼마나 떨리고 무섭던지 -_-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해진다(무협지냐? -_-)

그러나 내 짐작과는 달리 자신의 여분의 T셔츠와 돈 5천원을 내게 주시며

"야 벗고 세탁소에 맞겨라. 다른 선생이 묻거든 내가 시켜서 세탁소에 맞겻다고 하고"

오오...

얼마나 멋진 선생이신가.... 라고 생각하는 찰나...

"내일 돈 갚아라" 라고 하셧다 -_- (안갚았다 -_-γ)

그리고 마지막 교련 선생님의 말씀...

"담배 피워도 학교에서는 피지말고 걸리지 말아라..."

그리고 그 다음부터 교련선생은 수업시간마다 내 오른손의 냄새를 맞고는

담배 냄새가 나면 머리통을 한대씩 쥐어 박으셧다 -_-a

한달 뒤부터는 담배 끊었다고 구라까고 왼손으로 피웟다 -_-
(왼손 냄새는 안맞아 보시드만 -_-)

그리고 난 교련선생에게 담배 끊었다고 상종 못할놈이란 소리를 들엇다 -_-


그렇게 교련선생에게 걸리고 나서는 교내흡연을 자중하던중...
(난 여름방학 보충수업도 안했기에 교내흡연을 할 기회가 없엇다고 하는게 옳겟다 -_-)


1997년 가을 드디어 내가 또 한건을 터트리고 말았다 -_-

흡연의 욕구를 참지못해 학교 구석 구석을 뒤지며 흡연 장소를 물색하던중...

천애의 조건을 가진 곳을 발견한 것이다 -_-

바로 사진부 암실... -_-

내가 사진부 암실부장 이였기 때문에 당연히 열쇠도 가지고 있었고

비록 교무실 옆이긴 했지만 문에다가 "작업중" 표시판을 걸어놓으면 선생들은 노크도 안했다...

오오 이 얼마나 멋진 곳이란 말인가? -_-

하지만 한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바로 환풍구가 없다는 점이였다 -_-

암실에 환풍구를 만들게 되면 빛이 들오게 되므로 어쩔수 없이 환풍구가 없다 -_-

(빛 안 들어오는 환풍기가 있긴 하지만 계단 밑이라 달 곳도 없고... 비쌋다 -_-)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

사진을 현상'인화 하기 위한 약품들 중에 스탑배쓰(stop bath)란게 잇는데
(용도 설명하려면 길어진다-_- 그냥 있구나 해주면 좋겟다 -_- 구라는 아니다)

이놈의 냄새가 보통 식초의 약 20배정도다 -_-

이놈을 원액으로 한뚜껑만(박카스 뚜껑보다 작다) 마신다면 사람 죽.는.다 -_-

정말이다 -_- 해골 표시도 붙은 무시무시한놈이다 -_-

하여튼 이 스탑배쓰의 냄새로 담배 냄새를 없애는 깜찍한-_- 발상을 한것이다... -_-

담배를 피고 난후에 이놈을 암실 바닥에 한 뚜껑만 뿌려주니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아니 강렬한 식초냄새만이 날 뿐이였다 -_-

그렇게 안전하게 흡연을 하던중...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던가? -_-

평소 사진부에 별 관심도 없이 클럽 시간에 축구만 하던 고문 선생이-_-

수업 자습 시킨후 교장의 눈을 피해 암실에서 문을 잠그고 낮잠을 즐기고 있던 것이다 -_-
(암실등을 켜는 스위치가 밖에 달려있어 켜놓으면 누가 있다는걸 알기 때문에 꺼놓는다 -_-)

난 그것도 모르고 암실 문을 따고 들어갔다...

수업 마치는 종소리에 잠을 약간 깨셧던 선생님은 잠에서 깨기 시작했고

내가 들어오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잇었다...(라고 추측한다 -_-)


(참고 - 암실의 구조-_-

ㄱ 자의 구조로 된 암실에 들어가면 확대기와 베쓰들이 놓에있고

꺽인 뒷 부분에 의자들이 붙어있다 -_-

그러니 문 열때의 빛으로 선생을 발견 할수는 없었다 젠장 -_-)


문을 닫고 의자 쪽으로 가며 담배를 한가치 빼어문후 라이터를 켜는순간...

난 비명을 질렀다 -_-

정말 -_-

비명을 질렀다

"어어헉?" 이라고 떨-_-리는 목소리로...


담배를 입에물고 라이터를 켠 채로...

그렇게 사진부 고문 선생님과 눈을 마주친채 약 5초간 말없이 서있었고...

잠시후 상황을 감지한 나는...

왜 그랬지는 모르지만 암실밖으로 뛰어나가...

선생이 못나오게 몸으로 문을 막았다 -_-

당연히 안에서는 선생이 난리가 났다 -_-

"야 조민제 너 문안열어? 죽을래? 열어!!! 쾅!쾅!쾅!" -_-


아까 말했듯이...

암실은 교무실 바로 옆이다 -_-

수업 끝내고 교무실로 돌아가는 선생들이 두명정도 몰려왔고... -_-

난 그때까지 담배를 물고 손엔 라이터를 들고 문을 막고 있었다 -_-

그리고 두 선생의 "미친새끼" 라는 말을 듣기 전까지... -_-

오로지 선생을 못나오게 막아야만 한다는 생각 뿐이였다 -_-;;;;;;



그렇게 난 학생주임 앞으로 끌려갔고...

반성문 20장과 교내 봉사활동 2주일이라는 처분을 받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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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쉽게 생각하면 쉽지만

자신의 의지로 어떻게 할수 없게되는 순간

무서운 것이 됩니다...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