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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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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 단풍나무를 닮았다 ♤


말한 적 없지만 그는 들었을 것이다

만날 수 없지만 돌아보면 내가

늘 거기 있다는 거 그는 알 것이다

그대 마음 모른척 했던 내게

그대 얼마나 간절히 흔들었던 손인가

좀처럼 돌아보지 않던 내 뒷모습에

홀로 얼마나 얼굴 붉혔던가

온 몸으로 온 마음으로

날 향해서만 서 있던' 언제나 충혈된 눈빛의

그대야... 나만을 위해 불을 켜고

나만을 위한 기도로 타버리던 촛불

정녕 한때라는 시간속에 가두고 싶지 않은

그대였다 내가 가진 모든 시간속에서

오래오래 자유로울 그대였다